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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93
먼 훗날
BY 필리아
2001-09-02
먼 훗날
하늘이 열리는 그 날
열려진 그 가슴으로 나 들어 가겠습니다.
그대가 늘 소원 하시던
초가 삼간에
하늘을 비워 마련한
욕심의 그릇을 내려 놓겠습니다.
개다리 소반엔
그대만의 만찬을 열어 놓으렵니다.
먼 훗날
땅은 하늘에 닿고
하늘은 땅에 내려 앉아
가을 햇살 초가 삼간에 가득 채워 놓고
그대 눈 속에 담긴 나를 본다는 것
내가 꿈 꾸는 마지막 욕심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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