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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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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연습 15..


BY 민도식 2001-09-01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의 눈물이 흐르지 않아도
푸른 파도는 날 원망하지
않았네


손잡고
마주 걷는 이 없어도
푸른 파도는 내게 그
이유를 묻지 않았네


벌린 가슴으로
풋냄 새를 풍기며
나의 슬픔을 넓은 품으로
안아주는 바다는
침묵으로 화답을 하였네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처럼 밀려가 버리는
우리의 사랑을
바다는 행동으로 포옹해 주었네


그러나 그 반복작용 후엔
흔적 없는 모래벌판을 만들어
네게 또 다른 속삭임을
기대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