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빛 얼굴 깊고 검은 눈망울에 눈물 가득 담고 너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고통 가슴속에 쌓고 또 쌓아놓다 더 이상 쌓을 곳이 없어 활화산처럼 다 터트리고 비상의 날개를 펴고 땅위에 누운 나의 친구야 ! 이 세상 어디에도 너는 없지만 내 가슴속에는 지워지지 않는 순한 눈망울의 사슴으로 간직될 넌 나의 자화상 금쪽같은 자식 늙으신 부모님 피를 나눈 형제들 다 버릴 수밖에 없었던 너의 힘들었던 이승에서의 고통 뒤돌아보지 마라 미련 두지 마라 움츠렸던 너의 날개 활짝 펴고 고통이 없는 세상을 찾아 훠얼훨 날아가렴 슬픔이 없는 그곳으로 커다란 너의 눈에 눈물 고이지 않는 행복의 나라로....... 8월 19일 세상을 버린 친구에게 바칩니다...... 엔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