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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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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別 3


BY 민도식 2001-08-02

이별의 강이 흐르는 날
우리는 아픔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눈물이 물결을 더할 때
우리의 이별은 더욱 거리를
두게 된 것입니다


홀로라는 의미가
뼈 속에 스며 들 때도
우린 그것을 사랑이라
애써 말하려 했습니다


지척을 사이에 두었지만
천길 떨어진 우리의 마음은
생각할수록 더욱 벽을
쌓아 버립니다


내일에 대한
대화가 없는 우리는
오늘의 기억 속에
남아야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