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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면 이런 민원 사례 어떻게 해결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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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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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別 1


BY 민도식 2001-08-02

청록색 마음을 갈아
하얀 가슴위로 피빛의
글씨를 써련다


세월이 가면
가슴엔 또 다른 사랑의
새가 울음을 함께 하고
내 걸음의 뒤안길엔
미지의 웃음이
햇살 되어 퍼진다


사랑이 있고
사람과 사람이 오고 갈 때
세상을 보자


청록 빛 글씨가
피빛의 물결로 변할 때
내 마음의 고동은
이별로 수술을 한다


해설 :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건
고통입니다.
그러나 헤어짐이 있기에 사랑이 아름답다는 것은
또 하나의 역설입니다

가족의 반대와 환경적인 이유로
헤어져야 했던 사랑하는 그녀를 생각하며
적어야 했던 아픈 그리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