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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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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앓이 1


BY 민도식 2001-08-02

채움 만큼 아쉬워져 오는
나의 가슴을
당신에게 맡기면


당신은 내 마음을 받아서
당신의 가슴을 채우고
당신의 또 다른 아쉬움을
나에게로 건넨다


언제부터인가
가슴이 채워진 만큼
비워져 버리는 병을 앓는
우리는


서로의 이름으로
치유해야 할
명약을 눈앞에 둔 채
오늘도 성숙을 위한
사랑앓이를 하고 있다


받은 만큼
공허해 지는
우리의 가슴을 위하여


우리는
많은 밤을 채우며
그리움의 고랑을
일구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