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들 고무신 벗고 냇물에 발 한번 씻고 달랑거리며 뛰어가는 여름 한낮 감자와 옥수수쌀을 섞어 지은 밥에 배불리는 동안 통에 갖힌 매미 잠자리 여치 사마귀 메뚜기 겁에 질려 눈이 휘둥그레 진다 한낮의 푹익은 태양도 덩달아 휘둥그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