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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감정


BY SHADOW-Jisuni 2001-07-31




보낼 수 없다고...
붙잡고 있다
이미 다 타버린 재만 가지고
처음으로 돌아갈 것처럼 억지를 부리고 있다
혼자서 만든것도 아닌데...
혼자서 지키고
혼자서 가지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돌아서 버린 사람의 마음처럼 허망한 것이 또 있을까
살면서 가슴에 묻고
기억조차 떠올리지 못할 사랑이었다면
왜 그런 만남으로 피어나
인연처럼 끈끈한 감정으로 꽃을 피려 했던 것인지...
목숨조차 줄 수 있던 사랑이었건만...
이제 숨소리조차 나눌 수 없고
그리운 눈길조차 보낼 수 없다
사랑이란 감정은 진정 서로의 마음에서 피어나는 것일까
어쩌면 자신의 감정과 똑같으리라고 믿는
이기적인 착각은 아니었을까
어쩌면 자신의 마음속에서 키우는
또 하나의 환상같은 분신은 아니었을까
버릴 수 없다는 마음조차
이기적인 집착은 아닌것인지...
자기 자신조차 알 수 없는 삶의 노정에서
바람처럼 스쳐가는 많은 감정들중에
놓고 싶지 않고
버리고 싶지 않은 그런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인 것인가
작고 소소한 약속조차 지켜야함을 알면서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약속들은
잠시 스쳐가는 단비의 속삭임처럼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리는 것인가
사랑이란 감정이 돌아서버린 이의 뒷모습이 사라져가듯
그렇게 사라져 가야할 것이었다면
세상에 사랑은 없다
이기적인 사랑의 감정이 사랑처럼 존재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