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틀-1
-이선화- 아픈 나와 결혼하겠다고 그러지못할바엔 차라리 평생 혼자살겠다고 온집안을 발칵 뒤집어놓고 무수한 반대끝에 나와 결혼한 당신 우린 매일이 행복했고 나는 극히 소박한 꿈 당신의 아이를 낳고싶다는, 그러나 내게는 무리였던 그 꿈을 차츰 차츰 이루어가는 보람에 참말 힘겨움마저 기쁨이 되던 시절이었어 얼마나 단순한 나였는지... 우스울만큼의 고집이고 억지였지 그랬기에 난산의 고통마저 내겐 더할수 없는 벅찬 희열이었어 그러나 숨어 있던 병마는 둘째를 낳고 난 뒤 훨씬 높은 강도로 다시 재발했고 없었던 병마저 얹히어 엄습해오는 바람에 숱한 밤을 또다시 불면으로 싸워야했지 아파하는 나만큼이나 곁에서 지켜봐야하는 당신의 고통도 크리란걸 모르지 않기에 무거운 당신의 얼굴이 내겐 또 다른 형틀이었어 그 러나 내가 쓴 형틀이 당신이 쓴 그 형틀의 무게 만큼 할까? 가여운 사람... 오늘,당신이 차려준 밥상 앞에 앉아 나는 삼켰지 당신의 말못할 외로움, 힘겨움, 눈물.... 한숟갈 두숟갈 꾸역꾸역, 우물우물 삼켰지 당신 속에 꽉찼을 그 비명소리까지도. 그러면 내 사람 이제 좀 홀까분해지려나 내 관심은 오직 그것뿐이네 그것뿐이어야 하네
-이선화-
아픈 나와 결혼하겠다고
그러지못할바엔 차라리 평생 혼자살겠다고
온집안을 발칵 뒤집어놓고
무수한 반대끝에 나와 결혼한 당신
우린 매일이 행복했고
나는 극히 소박한 꿈
당신의 아이를 낳고싶다는,
그러나 내게는 무리였던
그 꿈을 차츰 차츰 이루어가는 보람에
참말 힘겨움마저 기쁨이 되던 시절이었어
얼마나 단순한 나였는지...
우스울만큼의 고집이고 억지였지
그랬기에 난산의 고통마저
내겐 더할수 없는 벅찬 희열이었어
그러나 숨어 있던 병마는 둘째를 낳고 난 뒤
훨씬 높은 강도로 다시 재발했고
없었던 병마저 얹히어 엄습해오는 바람에
숱한 밤을 또다시 불면으로 싸워야했지
아파하는 나만큼이나 곁에서 지켜봐야하는
당신의 고통도 크리란걸 모르지 않기에
무거운 당신의 얼굴이
내겐 또 다른 형틀이었어 그
러나 내가 쓴 형틀이
당신이 쓴 그 형틀의 무게 만큼 할까?
가여운 사람...
오늘,당신이 차려준 밥상 앞에 앉아
나는 삼켰지
당신의 말못할 외로움,
힘겨움, 눈물....
한숟갈 두숟갈 꾸역꾸역,
우물우물 삼켰지
당신 속에 꽉찼을 그 비명소리까지도.
그러면 내 사람 이제 좀 홀까분해지려나
내 관심은 오직 그것뿐이네
그것뿐이어야 하네
온집안을 발칵 뒤집어놓고 무수한 반대끝에
나와 결혼한 당신 우린 매일이 행복했고
나는 극히 소박한 꿈 당신의 아이를 낳고싶다는,
내겐 더할 수 없는 벅찬 희열이었어
그러나 숨어 있던 병마는
둘째를 낳고 난 뒤 훨씬 높은 강도로 다시 재발했고
무거운 당신의 얼굴이 내겐 또 다른 형틀이었어
그러나 내가 쓴 형틀이
오늘,당신이 차려준 밥상 앞에 앉아 나는 삼켰지
당신의 말못할 외로움, 힘겨움, 눈물....
한숟갈 두숟갈 꾸역꾸역, 우물우물 삼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