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여울 빠른물살로 과부가 되어
긴긴 세월 홀로 울다
아리랑 가락으로 한 생을 살다 간
그리운 정선
동강의 홑아낙
못다한 님 사랑한 한인가
그리운 절규인가
애절한 추억속에
비경이 된 산 그림자속
백조의 나래
영겁의 세월 흘러도
무슨 할말이 그리 많아
원시의 치마처럼
나뭇잎으로 가리우고
티도 없이 흐르더구나
태백산맥 심천의 붓을 담궈
병풍산 자락자락
동양화 치고
금강모치 수달
인기척에 놀래는데
절름발이 강이 될뻔한 너를 보면
가슴이 철렁
댐을 막아 망부의 한을 덮지마라
너 혼자 홀로 그리워
바다로 가는 길에 손을 흔들지라도
외로울수록
아름다워 정말 깨끗해
속살드러내 탐내는 이 많아도
동강아 아낙아
네 정절은 잊지말고 늘 흘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