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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29

그의 결혼식


BY tedypooh 2001-07-07

읽어보시고 제홈페이지에 놀러오세요
방명록에 좋은 말씀도 남겨주시고요
감사합니다

http://myhome.naver.com/tedyp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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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div 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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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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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FONT class=ver9 color=`olive` size=`2` face=`굴림`>
시원한 여름 보내시고...

skyman의 홈에 올라온 내용이 있어 올립니다

시간이 펑펑 나시는 분은 한번 보세요....


그의 결혼식 <BR><BR>
일요일인데 너무일찍 눈이 떠진다 했습니다. <BR>
잠을 자지 않은것처럼 머리가

무겁습니다. <BR>
달력을 봅니다. <BR>
오늘이 그사람 결혼식이 있는날인걸 한번더 확인합니다. <BR>
확인하고 바보같은나 욕실로 향합니다.

<BR>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고 양치도합니다. <BR>유령처럼 그렇게 나는 소리없이 움직이면서 <BR>그사람 결혼식에 갈 준비를 합니다.

<BR>화장을 합니다. <BR>마음은 급한데 화장은 자꾸만 늦어집니다. <BR>화운데이션을 바르고 나면 눈물이 흐르고 <BR>닦고 또 바르고나면

흐르고... <BR>근근히참고 화운데이션을 다 바릅니다. <BR>마스카라를 칠하는데 또 눈물이 흐릅니다. <BR>검은 눈물이 온통 얼굴을

뒤덮습니다. <BR>물티슈로 얼굴을 다시 닦아냅니다. <BR>입술을 깨물고 다시 화장을 합니다 <BR>화장을 하면서 바보같은 나 그 사람이

화장하지않은 <BR>내 모습을 좋아하던것을 기억해냅니다. <BR>화장하지말고 갈까하는 <BR>정말 바보같은 생각을 하면서 화장을 합니다. <BR>화장이

끝났습니다 <BR>머리도 다 말렸습니다. <BR>이제 옷을 입어야하는데 바보같은나 <BR>옷장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립니다. <BR>작년여름에 그 사람이

사주었던 <BR>까만 투피스가 자꾸만 눈에 들어옵니다. <BR>지금은 가을인데 정말 바보같으나 자꾸만 그옷이 입고싶습니다. <BR>한참을 망설이다 하얀

원피스를 입습니다. <BR>이제 결혼식장에 가야하는데. <BR>신발장앞에서 또 머뭇거립니다. <BR>구두를 신고 얼른 나가야 <BR>그 사람의 결혼식을

처음부터 지켜볼수있는데. <BR>바보같은나 선뜻 구두를 신지못합니다. <BR>그사람이 투피스와함께 사주었던 <BR>까만구두때문에 바보같이 또

망설입니다. <BR>바보같은나 그사람이 사준구두를 신지못하고 그렇게 집을 나섭니다. <BR>너무나 따스한 햇빛때문에 자꾸만 고개가수그러듭니다.

<BR>택시를 잡아타고 그사람이 있는 결혼식장으로 향합니다. <BR>우리집에서 거리가 꽤 되는데 너무나 빨리 도착합니다. <BR>일요일인데 길도

막히지 않았나봅니다.<BR>예식장앞에서 바보같은나 또 한참을 서성입니다. <BR>심호흡을 몇번했는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BR>그렇게

서성이던 나 <BR>갑자기 나타난 친구들에 떠밀려 식장으로 들어갑니다. <BR>저 멀리서 그사람이 입구에서서 손님들한테 인사를 하고있습니다.

<BR>저사람 바보인가 봅니다. <BR>오늘 자기와 결혼하는 사람은 내가 아닌데 <BR>아마 나와 결혼하는줄알고 있나봅니다. <BR>어쩜

저렇게 늠름한 모습으로 <BR>특유의 사람좋은 웃음을 짓고있을수가있는지. <BR>나와 눈이 마주칩니다. <BR>그래도 저 바보같은 사람 웃습니다.

<BR>아마 내가 입고있는 흰 원피스가 웨딩드레스인지 아는가봅니다. <BR>더 바보같은 나 웨딩드레스가 아니란걸 보여주려고 <BR>그사람에게

다가갑니다. <BR>인사를하는데도 바보같은 이사람 웃습니다. <BR>드레스가 아닌 원피스를보고도 웃습니다. <BR>더 바보같은 나 같이

웃음주고받고나서 <BR>식장으로 들어가서 앉아서 결혼식이 시작하길 기다립니다. <BR>아무말도 들리지않고 뭐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BR>친구들의

수다도 들리지않습니다. <BR>그사람이 예식장안으로 들어옵니다. <BR>날 데리러 오는줄알고 바보같은 나 놀라서 멍하니 바라봅니다.

<BR>근데 저사람 앞으로만 행진합니다. <BR>그리곤 하얀 단상앞에서 뒤를 돌아보고 서있네요. <BR>누군가를 기다리나봅니다. <BR>갑자기

신부가 등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참 이쁩니다. <BR>어쩜 저렇게 이쁠수가있는지. <BR>바보같은나 다른사람과 같이 박수를보냅니다.

<BR>마음속으로 그녀에게 텔레파시를 보냅니다. <BR>저사람은 매운거 못먹어요. <BR>저사람은 술먹는다고 잔소리 하는거 싫어해요.

<BR>저사람은 우울할때 오버해서 애교떨어 주면 금방 풀려요. <BR>그래두 우울할땐 아무말없이 안아주는걸 좋아해요. <BR>바보같은 텔레파시를

보내며 박수를 칩니다. <BR>그녀가 그사람의 손을 잡고 단상으로 걸어갑니다. <BR>주례선생이 뭐라고하시는지 안들립니다. <BR>신부화장이

짙다는 친구들의 수다도 <BR>자꾸만 귓가를 흘러가기만합니다. <BR>그사람 그녀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그녀를 바라보며 웃네요. <BR>정말 저사람

바보인가봅니다.<BR>너무떨려서 그녀가 저인줄 아는가봅니다. <BR>한참을 주례선생님이 두사람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BR>두사람 말 잘듣는 학생처럼

다소곳이 <BR>그렇게 이야기를 듣고있습니다. <BR>그사람의 부모님 그녀가 이뿐지 <BR>자꾸만 그녀만 쳐다보며 웃습니다. <BR>한번도 나한텐 웃어준적없는

분들이라 <BR>웃을줄 모르시는줄 알았더니 참 잘 웃으시는 분들이네요. <BR>주례선생님의 이야기가 끝났나봅니다. <BR>갑자기 두사람이

저를향해 돌아섭니다. <BR>차마 그사람의 웃는 얼굴을 <BR>더이상 볼수없는나 고개를 숙여버립니다. <BR>옆에 친구들이 웅성거립니다.

<BR>바보같은나 고개를 들어 그사람을 봅니다.<BR>저사람 울고있네요. <BR>옆에 그녀는 너무 이뿐 미소를 짓고있는데. <BR>도망가서 우리끼리

살자고 나에게 애원할때도 울지않던 사람인데. <BR>내가 아파서 입원했을때도 웃으면서 얼른 낫자고 하던 사람인데. <BR>그저게 밤까지만해도

나에게 찾아와서 <BR>씩씩하게 잘지내라고 웃으면서 작별인사 하던 사람인데. <BR>갑자기 저사람이 왜 바보처럼 저러는건지 너무 화가 납니다.

<BR>가서 눈물을 닦아주고싶은데 <BR>바보같은나 바보처럼 우는 그사람을 두고 예식장을 나와버립니다. <BR>하느님은 바보입니다

> <BR>바보는 바보랑 함께 있어야하는데. <BR>하느님은 저만 바보인줄 아셨나봅니다. <BR>알고보면 저사람도 나처럼 엄청난 바본데.

> <BR>하느님은 그걸 모르셨나봅니다. <BR>이제 저사람도 바보란걸 하느님이 아셨으니까<BR>저에게 보내주실까요? <BR>기다릴수있는 이유가 생겨서

> 그래도 나는 행복합니다.. <BR><BR><BR><BR><BR></FONT><FONT class=ver9><BR></FONT><FONT class=ver9 color=`teal` size=`2` face=`굴림`>자꾸만 술잔을 기울입니다.<BR>오늘따라 술을 권하는 친구들이고맙습니다.

> <BR>술잔이라도 붙잡고있지않으면 <BR>내손이 전화기를잡고 그녀의 전화번호를 누를까봐 <BR>바쁘게 손을 움직입니다. <BR>술잔이 눈물을

> 흘립니다. <BR>술이 취하긴 취했나봅니다. <BR>술잔이 울다니.. <BR>그녀가 말한건 항상 이렇게 맞아떨어집니다.. <BR>난정말 엉뚱한

> 놈입니다. <BR>이런 엉뚱한 놈을 사랑한 그녀는 더 엉뚱한여자입니다 <BR>한녀석이 내술잔을 빼앗아갑니다. <BR>`몇시간후면 결혼할놈이

> 그만마셔 임마~` <BR>몇시간후면 난결혼을 합니다. <BR>엉뚱한 날 사랑한 엉뚱한 그녀가아닌 너무나

> 참하고 <BR>논리정연하고 단정한 여자와 난

> 결혼을 합니다. <BR>손에 힘이 빠집니다. <BR>이대로 온몸에 힘이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BR>눈이 떠졌습니다. <BR>그래도 결혼식이라고

> 누가 깨우지 않았는데도 눈이 떠집니다. <BR>대충 세수만하고 예식장으로 향합니다. <BR>밥이라도 한술 뜨라고 붙잡는 어머니가 오늘은 너무나

> 야속합니다. <BR>오늘이 내결혼식이 맞긴 맞는걸까요.. <BR>거리는 너무나 한산합니다. <BR>평소와 아무것 다른것이 없습니다. <BR>룸밀러에서

> 포도송이가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BR>유난히 손이 크던 그녀가 머리카락같은 바늘을들고 <BR>며칠을 씨름해서 놓아준 십자수속의 포도송이가

> <BR>유난히탐스럽다고 생각하다가 피씩~웃고맙니다. <BR>바늘을 자꾸만 놓치던 그녀의 엉성한 손놀림이 생각이나서 <BR>나도 모르게 웃고맙니다

> <BR>난..정말 엉뚱한 놈입니다. <BR>예식장앞도 한산합니다. <BR>오늘이 일요일이 아닌게 아닐까요. <BR>혹시 내가 술에 취해서

> 월요일까지 자버린건 아닐까요. <BR>그랬으면 난 정말 멋진놈입니다. <BR>이대로 출근을해도 괜찮을꺼같다고 생각하며 <BR>그래도 확인해보려고

> 예식장안으로 향합니다. <BR>아무도 없으면 정말 월요일인겁니다. <BR>그럼 난 우선 해장국집에가서 <BR>해장국을 먹고 아무일 없었다는

> 듯이 출근을 할껍니다. <BR>괜히 확인을 했나봅니다. <BR>예식장직원이 눈웃음으로 날 맞이합니다. <BR>직원이 이끄는데로

> 들어갑니다. <BR>날 앉혀두고 내 얼굴에 무언가를 자꾸 바르고 두드립니다. <BR>직원이 뭐라고 자꾸만 말을 시키는데 <BR>귓속에서 웅웅거리기만

> 할뿐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BR>거울속의나 기생오라비 처럼 새하얀 얼굴입니다. <BR>까무잡잡한 내 얼굴이 매력적이라고

> 말하던 <BR>그녀의 조그마한 입술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BR>직원들이 날 둘러싸고 머리를만지고 얼굴을 두드리고 답답합니다.

> <BR>그녀였다면 이런건 못하게 했을텐데. <BR>손놀림들이 느려지는가 했더니 이젠 턱시도를 건넵니다. <BR>이것도 입어야한답니다.

> <BR>아무런 말이 하기싫어서 그냥 입어버립니다. <BR>거울을 보여줍니다. <BR>거울속의 저사람. <BR>어디 아픈사람인가봅니다.<BR>창백하니 참

> 불쌍해 보이네요. <BR>얼만큼 시간이 흘렀나봅니다. <BR>사람들이 차츰 보이기시작합니다. <BR>이제 좀있음 결혼식이 시작이랍니다.

> <BR>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라고하네요. <BR>또 답답해진 나 화장실로 향합니다. <BR>담배를 태우려는데 화장실 창밖으로 <BR>예식장앞에 서있는

> 그녀가 보입니다. <BR>거기서 뭐하는지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땅만쳐다보고 서있네요. <BR>분명 쉼호흡을 하고있을겁니다. <BR>긴장만되면

> 크게 쉼호흡을 하는게 버릇이거든요. <BR>얼마나 마음졸이고 왔을지 갑자기 가슴이 떨립니다. <BR>돌아가라고 마음속으로 외쳐봅니다.

> <BR>이런~~친구들은 역시 도움이안됩니다. <BR>건드리기만해도 넘어질것 같은 저여자를 <BR>밀치면서 데리고 들어오네요. <BR>그것도 웃으면서

> 말입니다. <BR>얼른 담배를 끕니다. <BR>괜시리 손을 씻고 담배냄새가 나는지 확인해봅니다. <BR>그녀는 담배냄새를 싫어하거든요.

> <BR>나가서 부모님옆에 서서 <BR>그녀가 들어오길 기다리며 손님을 맞습니다. <BR>저 멀리서 그녀가 보이네요. <BR>저여자 어젯밤에

> 울었나봅니다. <BR>눈동자가 빨갔네요. <BR>양쪽볼도 약간 부었네요. <BR>흰 원피스가 좀더 길었음 좋겠습니다. <BR>저여가 덜렁거려서

> 짧은치마는 입으면 안되는데. <BR>그녀가 절보고있네요. <BR>이상황이 너무나 어이없어서 웃음이납니다. <BR>저여자 어이없어 웃는날보고

> 기가막힌가봅니다. <BR>저를 마주보며 웃습니다. <BR>예식장안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이 불안해보이네요. <BR>저보고 예식장안으로

> 들어가라고하네요. <BR>떨립니다 <BR>수많은 사람속에 앉아있을 그녀를 <BR>제가 찾아낼까봐 떨려서 앞만 쳐다보고 걸어 갑니다. <BR>전

> 엉뚱하게 시력만 좋은놈입니다. <BR>뒤로 돌아서는데 저여자가 제일 먼저 보이네요. <BR>저랑 결혼할 여자가 걸어옵니다. <BR>자기 아버지

> 손을잡고 뭐가좋은지 <BR>미소를 가득 머금고 걸어오네요. <BR>그녀가 저 여자 옆에있는 아버지가 부러울까봐 겁이납니다. <BR>아버지란 걸

> 가져본적이 없는 그녀... <BR>부러워서 울어버릴까 겁이납니다. <BR>웃어봅니다. <BR>내가웃으면 그녀도 따라서 웃거든요. <BR>결혼식이

> 끝날때까지 웃어야합니다. <BR>그래야 그녀도 웃으면서 절 보낼수있겠죠. <BR>그래야 그녀가 사람들앞에서 눈물보일일이 없겠죠. <BR>자꾸만

> 눈은 그녀를 향하는데 <BR>주례선생님을 보고 서있으라고합니다. <BR>주례선생님이 열심히 저한테 설교를 합니다. <BR>주례선생님은 사랑하지않는사람과

> 결혼해도 잘살것 같습니다. <BR>결혼에대해서 저렇게 잘알고 자신있으니 말입니다. <BR>결혼을 수십번은 해본사람같습니다.<BR>신부에게 반지를

> 끼워주라고 하네요. <BR>반지를 끼워주다가... 엉뚱한놈 주저앉아 버리고싶습니다. <BR>손가락이 너무나 가늘고 이쁘네요. <BR>마디가 굵고

> 거칠던 그녀의 손가락이 생각이나서 <BR>주저앉아 울어보리고 싶습니다. <BR>행여나 그녀가 신부의 손가락을 볼까봐 <BR>신부의 손을 꽉

> 움켜쥡니다. <BR>얼른 빨리 식이 끝나버렸으면 좋겠습니다. <BR>저여자 얼굴이 너무 창백합니다. <BR>얼른 집에가서 쉬어야할텐데.

> <BR>이놈의예식은 뭐가 이리오래걸리는지. <BR>자꾸만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BR>주례선생님이 신부를 죽을때까지 <BR>사랑하고 아끼겠냐고물어봅니다.

> <BR>마음이 다급했던 나 <BR>너무나 큰소리로 빨리`예`라고 대답해 버립니다. <BR>나는정말 구제불능인 놈입니다. <BR>창백하게 앉아있는 저

> 여자앞에서 난정말 죽일놈입니다. <BR>저여자를 집에 데려가서 <BR>뉘여주고 재울수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BR>너무나 엉뚱하게 마지막 기회를

> 놓쳐버린 어리석은 나 <BR>그저께 밤에 그녀에게 <BR>마지막 작별인사를하고 돌아설때처럼 <BR>분하고 억울해서 가슴이 내려앉습니다. <BR>조금만 더

> 참으면 되는데 <BR>인내심도 어지간히 없는 모자란놈 그만 울어버립니다. <BR>눈물이 자꾸만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데 닦지도 못합니다.

> <BR>눈물을 닦으면 뒤에서도 그녀는 눈치를 챌껍니다. <BR>나중에 돌아설때 그때 얼른 닦아야겠습니다 <BR>벌써 돌아서서 그녀한테 인사를

> 하라고하네요. <BR>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BR>어쩔수없는나 돌아서서 그녀를 봅니다. <BR>저여자 왜 고개를 죄인처럼 저렇게

> 숙이고있는거죠? <BR>화가 납니다 <BR>고개를 드네요... <BR>들어서 절 바라보네요. <BR>근데 왜 저여자 울려고 하는거죠? <BR>왜 저눈에

> 눈물이 그렁그렁한거죠? <BR>아차.. <BR>내가 눈물을 닦지 못했네요.. <BR>끝가지 잘 참던 저여자한테 내가 눈물을 보이고말았네요..

> <BR>저여자 어딜가는걸까요.. <BR>울고있는 날 두고 가버립니다. <BR>와서 눈물을 닦아주지도않고 안아주지도않고 나가버리네요..

> <BR>저여자 참 바보입니다. <BR>나에게 올수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말입니다..<BR></FONT></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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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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