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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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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인간


BY 얀~ 2001-07-05

어리석은 인간

직업에 귀천이 없다
잘도 가르치며
엄마들 모여
직업이 뭐래?
집은?
귀담아 듣던 아이
니네 엄마 닭 잡는다면서?
집에 온 아이가
엄마 친구가 엄마 닭 잡는 다고 놀려!

그 후론 이십분씩 걸리는 시장으로 가야 했다
닭을 살 때면...

수다쟁이 아줌마
수다로 잘 봐줄께
봐줄 여력도 없으면서
품위가 아니라
자만스럽게
주변 사람이야 싫든 말든
자존만 키우더니
남편 실직 후
새벽이나 늦은 밤에만 보이더라
도망다니더라
그럴 줄 몰랐겠지?

내가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나면
가깝게 살던 이웃은
고생하더니 참 잘됐다
앞으로 그대로만 살라 한다
먼 친척 배 아파
어떻게든
구렁이 서넛 키우며
어거지 소리
귀를 어지렵히더니
그 집 자식
부도니
사채업이니
잘됐다는 소식 없고
음지만 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