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초반 프랑스 샹송을 무척 좋아했어요.
특히 앙리꼬마샤스를 무척 좋아했지요.
저희 남동생은 쌍둥이인데
그 중 동생인 녀석이 제 생일 선물로 사준 앙리꼬마샤스 테이프이어요.
그리고 그 이듬해 여름학교 동아리에서 수련회 갔다 익사 사고로 먼 곳으로 떠났어요.
지난 7월29일이 29년 주기였네요.
가기 전 해 가을에 생일에 받았으니 테이프는 올 가을이면 30년 되네요.
MP3로 음악 듣는 시대지만 그 동생이 준 마지막 생일 선물
살면서 새록새록 생각나는 동생을 잊을 수 없어 간직하며 가끔 듣는데
음이 무척 많이 늘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