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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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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53,279 단위 명


BY 강민영 200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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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중지도에서

43,753,279
1992년 9월 22일 17:34
43,753280
어제
시골 내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순이 조카 태어났다.
중지도 전광판 숫자는
놓치지 않고 오늘도 증가시키고 있다.
50초 후면
돌아가고 또 밀려오고
정확히 계산되어
또 숫자 하나

언제 내가 죽고
어느 누가 또 태어나며
계산되어질지 모르는 세상을 재깍거리며 돌리고 있다.
"출생 사망신고는 한달안에 빠짐없이 무서운 핵폭발 더 무서운 인구폭발"
이렇게 외치면서도 또 숫자는 올라가고

어제
이 시간은 43,751,551 이었을 게다.
그리고
내일 이 시간은
43,755,007 일께다.

내가 모르는 세상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