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작은 천국
키낮은 하얀 울타리
빨간 지붕은 옥빛하늘을 따라
해바라기 한다
햇님이 아침을 열면
나는 고운 미소를 지으며
어미품에 묻힌 병아리되어
그의 품에 안겨 아침인사를 나누고
창문 밖엔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
이슬 머금고 피어나는 꽃들의 미소
텃밭에 자라는 채소
맑은 물에 헹구어
정갈한 아침 식탁을 준비합니다
비단바람 노니는 뜨락에
이름모를 새들이 날아들고
감나무 아래 하얀 의자 드리워
내 좋은 고운 님과 마주한 채
향 좋은 커피에 그의 눈빛을 마십니다.
하늘부는 바람
하늘가는 구름에
바다속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그의 눈빛으로 숨어듭니다
노을가고 어둠이 오면
작은창에 커튼을 내리고
별들의 이야기에 밤을 먹으며
수줍은 사랑 나눕니다
내 가슴에 작은 천국
눈 감아도 볼 수 있는
나만의 천국
이 아름다운 천국에
고운님 오시는 사립문 하나
비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