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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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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인생


BY 삶의향기 2001-06-16

어느덧 거울속에 주름진 나의 모습을 보았다.

#5. 반쪽인생

참 오래살았다 싶더니 겨우 반을 살았다.

참 많은걸봤다 했더니 겨우 반을 보았다.

참 지루하구나 했더니 겨우 반을 채웠다.

시간이 흘러도 난 반을 살았다.

내 삶의 길에 반은 아이들에게...

내 삶의 길에 반은 그사람에게...

만일 내가 시계라면 좋을텐데....

만일 내가 세월이면 좋을텐데....

만일 내가 자연이면 좋을텐데....

오늘도 나의 반쪽 인생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