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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연습
BY ring 2001-06-11
짙은 분홍빛
가슴에 그려넣고
긴 목마름에
색 바래지기전 소리없는 이별을
준비 합니다.
가슴에 차곡 차곡 쌓아둔
내 그리움들
앨범 한 페이지에 몰아 넣으며
한걸음 한걸음 홀로 나서는 길
소리없이 서러운 눈물이 떨어집니다.
파도치는 마음 바람에 흩날리고
어이할수 없는 공허가
가슴을 헤집고 들어와
깊은 수렁 그 어둠속으로
나를 가두어 버립니다.
뜬 구름 손에 잡을 수 없듯
내 가슴에 그대 담을수 없기에
소리없이
이별의 잔을 들어 마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