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속
한 조각 구름처럼 흘러가 버렸나
숨쉬는 공기는 아직 살아 춤추고 있는데
흐르는 강물따라 가버린 것인가
대지위에 머물고 있는 걸음을 뒤로 한 채
아름다왔던 바람의 향기속에
잡을 수 없는 그리움의 편린들은
마음속에 남아 떠 돌고 있는데
찾을 수 없는 지난날 태양 그 그림자
질 수 없는 작은 꽃의 이야기도
한 생명 한 목숨을 다해 살아가는데
영원을 위해 태어나
순간으로 사라질 것이었다면
살아있음조차 흐르는 물속에 녹아들
바람인것을...
200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