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후
정말 오랜만에 바라보는 눈길,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리움,
정말 오랜만에 간직했던 내 사랑을
그가 전해왔다.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갖고 다가왔다.
떨리는 가슴,
그 예전에 다정했던 그 목소리,
시간이 지날수록
여유로움에 피어오르는 중후함,
마음속 깊이 간직하기에는
너무 큰 그리움 때문에
다시 시작된 만남
그래도 좋았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 좋았다.
나를 많이 이해해 줄거라는 말 한마디에
위안을 받고,
뒤돌아가는 그의 등에 달려가 기대고 싶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살아간다는 말
멀어져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너무 슬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