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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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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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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나와의 악수.


BY 감동 2001-04-29

보이고싶지 않았어요
듣기도 싫었어요
누구한테도...
들키기 싶지 않았어요.
초라한.....반쪽의 얼굴
하나의 얼굴임이 정상이거늘
반쪽의 형상.너무 무서워
너무 혐오스러웝기에..
가둬두고 말았어요..
아주..꼭꼭.
숨겨두기로 했어요.
그런데..삐죽 나오네요..
숨소리도 나요....
흐느껴요...
이내.....
포기해야 겟네요...
나와라..나와.....
그래....그래....
너는 나이다 나와라..
부정한다 한 들...
너임을....어찌..내 힘으로..
아님으로...하리요...
그래 그래...
인정하련다...받아들이련다.
너의.추함도..너의..못남도..
너 자체를.그저 그저...
자랑스럽게...드러내리라...
지금껏의 숙명의 얼굴이라면..
지금껏의..주어진 몫의 얼굴이라면..
이제 시작하는거야..
아직..기회는 있는거야..
하나의 형상으로..만들어가자..
그 형상..누구보다.더.아름답고..
빛나는 형상으로.만듬이...나의 나머지
희망이며....의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