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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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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鍊 (첫사랑)


BY 초련 2001-04-28

初鍊 (첫사랑)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녔다
감감한 밤하늘의 빛나는 별똥별도 잡았다
반디의 불빛 遊戱가 어울러진 그곳에 이슬 함께 젖어들고
파르라니 싸늘한 달빛으로 알몸 열정으로 감싸 안는다

포개진 입술 속에 녹아드는 풋풋한 향기로움이 있다
형체 없는 烈火로 모두를 태우고 시이올 새벽이 밉살스러워
들리지도 보이지도 안는 그것을 가슴깊이 꼭 꼭 숨긴다

아 아 初鍊 나는 너로 하여금 여인이 되었다가
잃어버린 너로 난 서리 꽃이되어 피빛으로물들였다

初鍊 언 땅속에 움트는 새순으로
짙푸른 녹음으로 노래하고 우짖는 새소리 들린다
꽃내음으로 향기롭고 발그레이 홍조띠어
따사로운 태양 빛에 눈부시다

初鍊 내젊은날을 추억한다
피어올랐단 어느 순간 사라지는 물안개처럼
추억이란 이름으로 숨죽여 密會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