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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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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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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버렸습니다.....


BY 장미정 2001-04-23


여전히, 아침에 해가 뜨고,
밤엔 어둠이 깔렸습니다.

역시, 변한건 없었습니다.
모두 한결같이 제자리를 알고,
별 무리 없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는걸 즐겼습니다.
하지만,
이건 분명 아니였습니다.

바라 보는 곳은
한 곳이여만 했던 것을.......
왜 몰랐을까요.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동안...
없었습니다.
사라진 것일까요.
아님, 떠난 것일까요.

지나가는 바람에게도
저 눈부신 햇살에게도
어디 한 곳 안부를 물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떠나 버린 것입니다.
미여 지는 가슴을 움켜지며,
뒤돌아 서는
마음 한 켠엔
허전함이 밀려 옵니다.

어느 누구도 알아 줄 수 없는
마음엔
외로움만 가득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