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하얀 살결에 온통 시선을 빼앗긴채로 걷다가 발끝에 돌이 걸려 넘어질 뻔했었지 오늘도 네 화사한 웃음은 엷은 봄 하늘아래 노래가 되어 나리는데 너와 함께 맞았던 서른 두해 가버린 봄은 영영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