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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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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간


BY 아네스 2001-04-11





시        간
시   간



얼굴도 없는 것이

다리도 없는것이

냄새도 없는 것이

내게 성큼성큼 다가와

날 놀라게 하고 후회와 친구하라 한다


별들이 속삭이면

닫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부벼대는

눈 꺼풀 덮게하고


햇님 나팔불면

꽉 닫힌 눈 벌려놓고

햇살 지렛대 세우고

꿈 속에서 끄집어 낸다


내가 기뻐하고 행복해 할땐

미꾸라지 미끄러지듯 

내 손가락 사이로 사정없이 도망치고


내가 외면하고 싶고

기억에서 지워 버리고 싶은 시간은

필름까지 현상해 놓고

몇번이고 들이대는 너!


난 지금 누군가에게 소리치고 싶은데

침묵하라 하고


마음 다 비우고 

노래 부르자

손 내민다

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