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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
조회 : 315
바램
BY 봄비내린아침
2001-04-09
바램
밤새
돌고돌아
동틀무렵
도착한 그곳이
출발점임을 알때의
허무처럼
답이 없는
멍청한 시험지의
그것처럼
너에 대한
나의 감정은
결론나지않는 궁색한
변명같아.
햇빛내음
폴폴 나는
잘마른 빨래를 건져내는
상쾌함처럼
사람들앞에
굽높은 구두를 신고
다림질 잘된
반듯한 새옷을 뽑아입고
걸어가는 당당함처럼
너에대한
나의 감정이
그런것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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