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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3

우뚝 ! 서보니


BY j3406 2001-04-08

우뚝 ! 서 보니
~~~~~~~~~~~~~~~~~



어딘지도 모르고
덩달아

뭐 하러
가는 줄도 모르고

남이 가는 길
나도 그냥 따라 간다

가다가
갈림길에

우뚝 !
서 보니

누구는 저리 가고
나는 이리 가고

내 가는 길을
운수에 맡겨 본다

가다 보고 우뚝 !
서서 보고 우뚝 !

많이
몰려가는 인파 속으로

나도
멋모르고

쏠려서
몰려간다

아 !
나는 아닌데 . . .하고

우뚝 !
서 보니

갈 갈 이 . . .산산이
제 갈 길로 가는구나

차분히
차비 차리고

나도 주섬주섬
내 길을 바로 가자


2001. 4 .6 .
예당 예당 장경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