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을거야
잘리어진 세월에
너를 묶고
지금까지 걸어왔어
잊기엔 너무 아름다운
그 시절을
추억이란 흔한 말로 덮어둘순 없었지
네 얼굴만 보라고
너만 생각하라고
사실은 그랬었는데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면
넌 날 바라보지 않았어
그게 아니었는데
기다리라 말도 없이
3년을 별바라기로 힘들었어
나를 위한 기도였다는 변명으로
어리석은 채찍의 시간들로
난 남의 사람이 되었다
행복하냐고?
지나가는 가랑비도 아니면서
물음표는 이제 싫어
바보같은 사랑으로
지치지도 않는 너의 파도가
가슴만 아프게 일렁일뿐
어떤 의미도 될수 없음을
몰랐을거야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