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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렇게 훌쩍 떠나고싶다


BY 초련 2001-03-24

햇살좋은 이봄엔,

그냥 그렇게훌쩍 떠나고싶다

베낭하나 울러메고

힘들면 흙바닥에 풀섶에

털썩 주저앉아 쉬었다 가면되지

길동무 있어 그냥 바라만봐도

사랑 담아 미소로 답하고

물한모금 싱그런 바람 한모금 들여마시고

높은 하늘이좋고 흐르는구름이좋아

푸른 산과들이 좋고

춤추며 반겨주는 색색 꽃이 좋아

때맞추어 불어오는 바람도 좋아

실려오는 향내도 좋아

그냥 그렇게 훌쩍 떠나고싶다

햇살좋은이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