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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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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BY 피안 2017-05-08

눈을 감으면

지나간 기억이 붙잡아

매섭게 내동댕이 치곤 하지

무섭게 달라붙어

괴로움의 끝을 보고싶어해

이미 많은 고통을 디디고

지금 내모습인데도

앞으로 더 남은 것이 있을까

애처롭게 한시름 쉬다보면

어느 새 뒷덜미  붙잡아

바닥에 던져버리는 거야

할 수 있는 일은 조용히 숨는 것

숨어도 숨을 수 없지만

그래도 자그만 쉼터에 몸을 뉘곤 하지

마음에 이는 풍랑?

그거 던져버린지 오래야

마음 돌된지 한참 지났는데

이젠 눈물도 나오지 않아

그냥 있는거야

그냥 있는거라고

무얼 생각할 수 있을까

자신에 대한 생각이 필요할때

다른 생각들이 침범하지.

 

나는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