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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벽 에 이 별


BY 철부지 모모 2001-03-21

새 벽 에 이 별

캄캄한 새벽길
가로등은 영혼을 빼앗긴체 졸고 있는데.

.어디쯤일까.....

개천에 서있는 갈대가
하얗게 새벽을 털어내자
삼라만상이 기지개를 커며 눈을 뜨기 시작했다.

목을 틀어박고 웅쿠리고 앉아
추위에 떨며 긴 밤을 지새우던 철새들이...

실개천에 소새를 하더니.
아침 하늘이 마알갗게 하루를 열자

온 몸을 흔들어
찬 이슬을 털어버리고는
훨훨 비상을 시작했다.

어디로 가는것일까?....

어느곳으로 가기에
갈대 뿌리에 감기어 소리없이 울고 있는
실개천의 밤새운 염원도 외면 한체
저리도 훨 훨 날아가는 것일까.

하루밤 풋 사랑이라며
먼 길 떠나는 철새야....

긴 여로에 지쳐
쉴곳이 그리워지면 내게로 와주련?

밤 낮을 끊임 없이
염원하는 내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