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왔을까 서 있는 여긴 어딜까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알 수 없는 날 구름 위로 가는 그리운 허망을 보다 제 이름도 기억치 못한 미아보호소 이름도 모르며 우는 자화상을 본다 네 이름을 아냐 고향이 어디이며 돌아갈 번지를 아느냐 알 지 못하는 세상 강물에 씻기는 세월 뒤 꽃피는 봄 산에서 제 이름도 모르며 우는 꽃 그래도 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