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더 바랄까...
아침에 눈뜨면 제 할일 아는듯
총총 걸음 살려 유치원 버스 향해
달리는 아이들을 보며.
뭘 더 바랄까....
어제 피곤 잊은듯
억지 밥한술에 작업복 찾아
일터향하는 신랑 등을보며.
뭘 더 바랄까...
내 전화한통에
더 밝은 친정부모님,
무소식이 희소속이란듯
드문 전화에도 걱정없으신
시부모님을 모시며.
그런데도...
길게만 느껴지던 겨울이 떠나고
꽃봉우리 물 올른 오늘
내안 저 깊은곳,
누구에게도 개방하지못한
성을 무너뜨리는
반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