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로 오라고 내게 오라고 온 힘을 다해 그대를 불러도 가지 말라고 나에게서 떠나지 말라고 그대 마음 부여 잡아도 그대는 하얀 목련꽃으로 세상을 떨구었다 하얀 꽃잎으로 옷깃을 여며 가슴을 닫고 푸른 물길 속 시선을 떨구며 부르는 나의 소리에 뒤돌아 보지도 않고 꿈결처럼 그렇게 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