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당신의 아픔이 보일때
그동안
나만의 아픔속에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전에는
나의 아픔보다
당신의 아픔이 더 먼저
보였었는데...
오랫동안
떨어져 그리움으로
내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느라~
당신도 아파함을
잊었습니다
당신의 아픔이 보이자
나의 아픔들이
잠시
물러난듯 합니다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의 아픔을 보니
나보다
당신은 더 아파하고도
날 위해
아무런 내색도 못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의 아픔들이
조금씩 사그라집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이기적인 동물인가 봅니다
남의 아픔에서
내 가슴의
위안이 생기니 말입니다
당신의 아픔으로
나는 다시
당신에게
힘을 주어야하는
당신곁에
그 자리에 있어야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