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오면 겨울의 찬바람을 잊어려고 걸치고 있던 두꺼운 옷을 벗어던지듯 겨울의 시작부터 가슴속에 가두고 아파했던 사랑을 슬픔을 아쉬움을 겨울옷 벗어던지듯 하나씩 하나씩 벗어 던져 버리렵니다. 꽃향기 실린 봄바람에 사랑을 슬픔을 아쉬움을 보내버리고 나면 겨울의 찬바람 만큼이나 시린 가슴만 남을지라도 봄날이 오면 꽃향기 실린 봄바람에 모두를 보내 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