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일깨워 주는 봄꽃
백목련
다른곳 백목련은 이제 피기 시작하지만
우리 아파트는 정 남향으로 빛이 좋아
봄꽃이 일찍 핀답니다.
그래서 벌써 졌고
이 사진은 3월 27일에 찍었던거죠.
봄에는 이렇게 예쁜짓 하지만
꽃 지고 잎이 나면 2층인 우리집 베란다 가려서
지층 만들어 미워요.
금잔화
지금 우리 아파트 화단에 피어 있는 모습이네요.
민들레
얘는 야생화
쉬운말로 잡초죠ㅎ.
관리실에서 해마다 잡초 제거 작업을 했지만
빈틈을 노리고 싹을 티워 봄을 알리네요.
산수유
가을이면 빨간 열매가 열려 약재로 쓰이는 산수유
겨울에 흰눈 맞으며 빨간 열매를 매달고 있더니
어느 순간 열매를 떨구고 노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네요.
사랑해
제가 보기에는 장미처럼 보이는데
푯말에 "사랑해"라고 써있어요.
우리 아파트 주민중에 한분이 심어놓으신듯 해요.
울트라꽃
전 이꽃 잘 몰라요
푯말에 울트라꽃이라 적혀 있어서 찍었지요.
얘도 우리 주민이 심어 놓으신듯 해요.
살구꽃
커다랗고 높은 나무에 작은 꽃들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하여 잘 보이지 않네요.
이 꽃 지고 나면 살구가 주렁주렁 열린답니다.
살구가 노랗게 익으면 바람이 불때 마다 두두둑 떨어져요.
어릴적 저희 집에도 살구 나무가 있었어요.
그 살구 참 맛있었는데
어릴적 추억 생각하며 먹어 봤지요
이 살구는 시어요.
그래도 우리 아파트 주민들 재미로 오며 가며 떨어진 살구 서로 주어먹는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