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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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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BY 쉐레르 2017-04-06

시리리리 대나무숲에서 죽은 무덤이

온정의 손길로 다시 품에 안겼으니

엄마의 넋과 아빠의 넋이 그토록 찾던 혼이

고스란이 보문메이리에 있었으니

혼이 어디 뜨고 없어졌겠나

고스란이 그때 그몸으로 죽었다니

얼마나 굶고 얼마나 보채었겠다마는  

내 다시 내년에도 오마

그 후년에도 오마

우리 아기 언제 거기서 죽었나

두고 두고 돌아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