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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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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바꿈


BY mujige.h 2001-02-17

탈바꿈

삶에 남 다른 질곡 있어
스스로 허물 내리지 못하여
번데기도 나비도 아닌
곤 고한 물상이다

붉은 상처 제 혀로 핥아
선홍색 피를 내어 애중 하다
긴 신음아래 굽어진 몸 펴고
깨어나는 동녘으로 서다

굳은 딱지 먼지로 날리고
하얀 속살 돋아 오르니
봄 날 흰 깃털 다듬어
날개 저어 높게 날아보랴

........벽송..홍 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