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믈 스믈......
그 자식이 기어온다.
어느덧 내발치에 엎드려 날 핥는다.
더러운 자식!
내 뼈 마디마디에 제 이름을 새겨 넣는다!
暗 黑.
골수가 흐르는 다리를 끄집어 난 문으로 향한다.
날 휘감아 내동댕이 치는 더러운 자식!
暗 黑.
점점 옭죄오는 그 자식의 시큼한 냄새가
숨통에 칼질한다.
차라리
죽어버려라
이 더러운 손에 농락 당하느니
차라리 ?겨져 죽어버려라.
발정난 미친개의 눈구멍처럼 초록빛을 띤 그자식의
눈깔을 씹어 버리고 싶다.
내게 힘이 있다면
내게 힘이 있다면
내게 힘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