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고? 귓전에 들리는 소리를 듣고 사방을 둘러봐도 봄은 보이질 않는다. 겨울은 봄을 잉태했지만 산고의 고통이 너무 커 아직 분만하지 못하나 보다. 작은 둥지 안에서 실하고 야무진 탄생만이 세상과의 발맞춤으로 이어지련만...... 공존의 의미가 없어진 지금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투쟁만이 봄을 위한 태교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