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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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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우면..


BY 봄비내린아침 2001-02-09

그리우면..

그리우면
시집한권을 산다


기다려질땐
시 한줄씩을 읽는다


그립고
기다려질땐
읽었던 시를 꺼집어내어
자꾸자꾸 외원본다


시인은
어찌 내맘을 저리 잘 알까


구절구절
고개를 끄덕거려본다


내 서랍속
시집이 하나씩 쌓이면
향한 그리움만큼
내가슴속엔 시인의 말들이
겹겹 성을 쌓는다


자꾸 읽어
시집은 너덜해지고
성이된 그리움은
나날이 단단해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