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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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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날들


BY mujige.h 2001-02-07


사라지는 날들


....아름다운 날들
....해 따라 스러져간 눈부신 빛
....크리스탈처럼 투명하게 남아
....수심에 깃 든 잔 영처럼
....기억의 안 쪽에
....조용히 흔들린다


.....나의 젊음이여
.....물 깊은 수면에 사는
.....뿌리 없는 잔 영
.....모든 물 퍼 올려도
.....건 질 수 없는 그림자처럼
.....밑 모를 수심 안에
.....날개를 접었구나


.....손으로 느끼지 못하여
.....아픈 기억은 성하고
.....그래도 차마
.....잊혀지면 더욱 아플
.....내 젊은 사랑의 열정을
.....가득 담은 체
.....하루하루 사라지는 날들이여

......2001.2.7 벽송 홍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