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녹듯이 그렇게 내안에 스며든 사람이여
나
아무말도 할수 없는 설레임에
바라만 볼 뿐이었더이다.
행여
떠날까 두려움에
그렇게 아무말 못하고 있었더이다.
가슴속에는 너무나도 많은 언어들이 앞다투며 나오려 하는데
나
아무말 못하고 그렇게 있었더니다.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을 느껴주기만을 바라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더이다.
행여
나를 향하던 손길 떠날까 두려움에
나
오늘도 아무말 하지 못하고 있더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말한마디 못한채
다른 핑계를 대면서도
가슴안에 쌓인 그리움을 보일까 보아
그렇게 아무널 내색도 할수 없는 나는
바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