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나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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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가는
조랑 들
좋아라 어쩔 줄 모르고
내 몸에
한 줄의 줄 금도
엇갈린 역사 속에
기~ㄴ 여운 남기며
남몰래 흘리는
소리 없는 서러움
설 어 워 서 . . . 설인가
내 인생이 설 어서(모자라서)
미완성의 되 박 속을
채우고 싶은 설인가
재 잘 데는 조랑 들
둘러보니
어느 틈에 상대 없는
나의 빈 공간
설 곳도 앉을 곳도
어설픈
나의 공간
한해 넘어 나이 들어
다시 여려진
나의 마음
노여워 한숨이냐
무관심에 한숨이냐
할머니 ! 하고
두루 둘러보고 달려와도
편치 않은 내 자리
훌쩍 차(승용차) 둘러메고
목적 없이 돌아서
또 돌아서 한없이 달린다
눈의 초점도
어디에 시선을 두는지
허공을 바라봐도
마음은 한 점도 매꿔 지지 않는다
아 ! 어디까지 갈까
끝없이 달리고 싶다
하늘은 뽀얗게 구름 한 점 없다
철 빠른 아지랑이는
벌써 머~ㄴ 산에서
아련히
내 시야를 젖게 한다
봄의 소리 동반하여
서러운 마음 달래 주려나
창공을 바라보고
깊은 숨 길 ~ 게 뿜어 뱉으리
1999. 2. 16.(음 1월 1일)
빛고을 예당 장경레 (설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