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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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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휴식


BY 피안 2016-12-31

발 뻗어 이불 감고

눈뜨니 오전 12시

삼일 안감은 머리

삼일 입은 옷차림

나갈일 없어 냄새도 없다

 

의사 선생님 한마디

"쉬셔야 합니다"

있는 빈 통장 탈탈 털어

날짜 계산하니

벌써 3개월

 

평생 편한 한번 휴식

꿈같아 깨기 싫다

통장 넘쳐

평생 백수

꿈을 꾸는 아지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