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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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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BY 모야 2001-01-15



겨울

얼어붙은 달이 웃고 여윈 강이 흐르다 멈춘다.

시린 바람을 붙잡고 흔들리던 마른가지는

불꽃 속으로가서 군밤이 됐을 밤 생각에

흔적없이 온몸을 다 태우고 사라져 갔을 마른잎새 생각에

온 밤을 펑 펑 울어 새우더니

어느날 하얗게 머리가 세어버린 할머니가 되어

먼데서 그저 바라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