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2

벗겨진 낡은 껍질은....


BY mujige.h 2001-01-10


투명이 낡지 못하여 탁한

나의 껍질을 벗기는 세월은

어느 하늘 푸른 별에서

궂은 허물을 씻어 모으고

구멍난 날개도 깁고 하여

다시 태어날 내 영혼을 위해

준비 해두고 있을 것이다


하얗게 드러나는 속살

그래서 가벼운 육신이 되어

군더더기 없이 춤추다가

열정의 어느 한 날 꼭대기

상승의 춤사위 질펀하게 흩어 내고

허공으로 녹아져 하늘로 흐르면

깨끗하게 손질 된 나의 껍질을

다시 내 영혼에 입혀 줄것이다


이천 일년 일월 초하루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