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스치고 간 아스팔트위에
잔잔히 남아도는 작은 시선이 머물때면
붉은 노을빛으로 흩어지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찬 바람이 두볼에 부디켜 흩어지면
나의ㅡ노래는 허공속에 맴돌지만
외면하지 않은 그리움에 눈시울 젖습니다
포근한 당신의 시선이 내앞에 머물면
나의 눈동자는 빛이 나고
보이지 않는 둘의 그림자는
마음속 깊은곳에 외로운 공간을 만듭니다
떠도는 먼지 한톨에도
생명이 고독하게 잠재워 있고
아프게 무서지는 파도에도
바다의 넓은 삶이 있을거라고
난 지금 빈 가슴으로 하늘을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