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향비단모래까마득한 벼랑사이 삶이 끼어비명도 지르지 못하는 바람 스치고때론 셈 할 수없는 화기에 데어절룩이는 시간을 짚어낼 때여리게도순하게도상처에 바르는 울컥 올라온 사랑송이촘촘히 향기 피우며그대마음 핏줄속에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