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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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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이 살아도 좋다 그리움의 자유만 있다면


BY kbs53 2000-12-14

이름을 잃었다고
슬퍼해 보지 않았다
하루 해가 지나면
지나는 골목에서
두 손을 모으고 감사하며
리어커 손잡이를 인생이라 했다
아무려면 어떨려고
아이를 키우며
그애 이름을 부르면
높아 뵈는 내 잃어버린 이름
찾겟다는 욕망을 접어두고
그리움으로 가득한 길마다
자유를 놓으면 다닌다
"야쿠르트 왔어요. 야쿠르트.."